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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전령2

개나리꽃 개나리꽃: 봄의 전령 노오란 개나리 꽃길 따라 한 걸음, 또 한 걸음 걸어가네. 당신의 작은 손을 잡고 싶어라, 이 길의 끝에서 기다리려나. 아, 그리운 사람아, 개나리 꽃이 활짝 피었네. 당신과 나누고픈 이야기가 산처럼, 강처럼 많건만. 하늘은 푸르러 가고 봄바람은 속삭이는데, 당신은 어디에 있나, 이 노오란 꽃길에서 나 홀로 서있네. 개나리 꽃이 지고 나면, 당신도 잊혀질까 두려워. 하지만 이 마음 한켠에는 언제나 봄이 있으리. 노오란 꽃길 따라 당신을 찾아가리. 그리움 담긴 이 길을 따라서, 당신과 다시 만날 그날을 꿈꾸며. 2024. 3. 30.
봄이 오는 길 봄이 오는 길 봄이 오는 길, 그 길목마다 소소한 이야기들이 새삼스레 내 마음을 설레게 하네. 겨울 긴 잠에서 깨어난 대지 위로, 조심스레 발걸음을 내딛는 봄의 전령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고. 살랑이듯 불어오는 봄바람에, 마른 나뭇가지 사이로 새싹들이 고개를 내밀며 어느새 어여쁜 꽃망울이 미소를 짓네. 길가에 피어나는 작은 봄꽃들, 그 소중한 아름다움에 발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바라보네. 그 모습 어찌 그리 고와 보이는지. 얼어있던 마음 한편이 따스해지며, 온갖 걱정들이 사르르 녹아내리는 것 같아. 이제 곧, 봄이 완연하게 우리 곁에 자리 잡을 터. 그때가 되면, 길가의 모든 꽃들이 만개하여, 세상을 화려하게 수놓을 거야. 하지만 그 화려함 속에서도, 소박하고 작은 꽃 한 송이에 마음을 빼앗기는 순간들.. 2024.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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