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왕산 근린공원을 다녀와서
얼마전 아버지와 남산을 가기로 했는데 워낙 운동을 안하셔서 바로 남산부터 가면 고생하실 듯하여 예행연습으로 먼저 근처 용왕산 근린공원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얼마전 6월 3일 한화생명 시그니처 63런도 했었는데 안타깝게도 십몇위 했지만 작은 계단 몇개는 가뿐한데.. 다음번엔 좀 더 노력해서 등수안에 들 수 있도록 ..ㅎ)
다행히도 그날은 비가 안와서 아침에 버스를 타고 가는데 버스안에 3~4명 밖에 없어 버스를 대절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에어컨도 빵빵하고..
용왕산 정류장에서 내려 가까운 입구로 올라가는데 그곳이 마침 계단이라 저는 가쁜하게 올라가는데 열 몇계단 오르고는 아버지가 숨을 헐떡이며 쉬었다 가자고 해서 중간에 2~3번 쉬어서 약간 평평한 곳으로 올라왔습니다.
잠깐 의자에 앉았다가 다시 걷기 시작했습니다. 위쪽은 완만하게 되어있어 그리 걷는데 어렵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도 잘 따라오셔서 앞으로 10번정도 용왕산을 올라와 보고서 남산 가기로 했습니다.
길이 아주 정리가 잘되어 있는 편입니다.
전반적인 용왕산 지도입니다. 초행길 이시면 잘 보고 내려와야지 무턱대고 용왕산을 내려왔는데 버스정류장이 먼곳인 반대편으로 내려와서 다시 용왕산으로 올라가서 원래 버스 내렸던 곳으로 돌아갔던 기억이..ㅎ
용왕산에는 곳곳에 체력 단련하는 곳이 있고 넓은 운동장도 있어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운동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용왕산 꼭대기에 용왕정이 있는데 용왕정 위에서 봐도 나무들에 가려서 뷰가 그리 좋진 않았습니다.
용왕산은 옛 지도상 엄지산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엄지산 아랫 마을에 사는 박씨 노인이 죽어서 용이 되어 왕이 되려 하는것을 알고 화살로 용을 쏘아 죽였다.' 라고 하는 고사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곳곳에 화장실이 갖추어저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한의학에서 항암약제로 쓰는 귀전우가 있었습니다. 사진이 선명도가 떨어저서 그런데 나무를 잘 보시면 화살깃대 처럼 생겨서 화살나무 또는 귀전우라고 불리웁니다.
내려가는 길은 계단으로 안내려오고 아스팔트길 따라 내려 왔습니다.
앞으로 종종 아버지와 용왕산에 올라와야 하는데 비가 와서 일정 맞추기가 쉽지 않네요.
주말쯤에 장마가 온다는 소식이 있어 다들 비피해 없으시길 이 밤에 두손 모아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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