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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노래34

개나리꽃 개나리꽃: 봄의 전령 노오란 개나리 꽃길 따라 한 걸음, 또 한 걸음 걸어가네. 당신의 작은 손을 잡고 싶어라, 이 길의 끝에서 기다리려나. 아, 그리운 사람아, 개나리 꽃이 활짝 피었네. 당신과 나누고픈 이야기가 산처럼, 강처럼 많건만. 하늘은 푸르러 가고 봄바람은 속삭이는데, 당신은 어디에 있나, 이 노오란 꽃길에서 나 홀로 서있네. 개나리 꽃이 지고 나면, 당신도 잊혀질까 두려워. 하지만 이 마음 한켠에는 언제나 봄이 있으리. 노오란 꽃길 따라 당신을 찾아가리. 그리움 담긴 이 길을 따라서, 당신과 다시 만날 그날을 꿈꾸며. 2024. 3. 30.
여자친구: 너는 나의 꽃 여자친구 너와 함께 걷는 이 길 위에서 세상의 모든 소리 멀어지고, 오롯이 우리의 시간만이 흐른다. 산새의 노랫소리처럼 맑고, 계곡물 흐르는 소리처럼 청아한 너의 목소리에 나는 취하고, 그 속에서 나는 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네. 별이 내린 밤, 달빛 아래 너와 나 서로를 바라보며 말없이 미소 짓던 순간,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사랑스런 감정이 온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 너는 나의 봄날, 나의 여름밤, 가을 하늘과 겨울의 첫눈과 같아. 너와 함께한 계절마다의 소중한 순간들이 내 삶의 페이지를 만들어 간다. 너의 눈빛 속에 비친 나의 모습은 더욱 선명해지고, 너와 나의 이야기는 이 세상 어떤 것보다 더 아름다운 시가 된다. 너와 나, 이렇게 서로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진 사랑으로, 세상의 모든.. 2024. 3. 21.
커피내음 커피 내음 조용한 아침, 잊혀진 골목의 작은 찻집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누리네. 내 마음 속에 스며든 오래된 기억과, 잠시 머무는 평온. 창가에 비친 햇살, 커피 내음이 어우러진 순간, 마음 한편 깊이 숨겨둔 사연들 하나둘씩 피어나네. 이 조용한 시간 속에서, 커피 한 모금에 담긴 세상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네. 그리운 얼굴들, 지나간 날들 잔잔히 마음을 울리는 커피 향기 속에서 다시금 만나네. 커피 한 잔의 여운처럼, 잊혀진 기억의 조각들이 마음속에 서서히 번져가고 잠시, 이 고요함 속에서 세상의 모든 시름을 잊고, 오롯이 커피 내음에 취해보네. 2024. 3. 17.
봄날 아지랑이 봄날 아지랑이 봄날,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들판에 발길을 내디뎌 보았네. 하늘은 높고 푸르러서 눈부신 태양 아래 춤추는 가녀린 물결들이여. 그 영롱한 기운 속에 살랑이는 바람결에 실려 봄의 숨결이 가득 차오르고, 마음 속 깊은 곳에선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생명의 노래가 들려오네. 무수히 피어난 꽃들 사이로 아지랑이는 그윽한 향기를 머금고 내 마음을 유혹하는구나. 세월의 흐름 속에 잠시 머물며 봄의 향연을 즐기리라. 봄날의 아지랑이처럼 잠시 머무는 것이지만 영원히 기억될 순간들이여. 2024.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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