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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노래

깊은밤 월광소나타 3악장과 함께

by 로욜라토끼 2023.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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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밤 월광소나타 3악장과 함께

잠을 자기전 가끔 음악을 듣는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따라
나는 광야를 달리는 한마리 말이 된다.

무리를 지으며
광활한 벌판을 달리는 꿈을 꾼다.
다그닥 다그닥 재촉하며
빗방울이 내리치는 어두운 밤을
쉴새없이 달려가고 있다.

가슴이 벅차오르던
피아노의 선율이 멎으면
고요하고 정막한 정적이 나를 감싸며
나는 깊은 밤의 세계로
침잠하고 있다.

오랫만에 느껴보는
환상적인 감정들에 둘러싸여
행복한 잠의 나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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