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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노래36

사랑스러운 그녀 꽃이 흐드러지게 만개한 봄날 그녀를 처음 만났다. 왜 그리도 이쁘고 눈빛이 초롱초롱하던지 청초한 외모와 밝은 마음씨에 내 마음 나비되어 그녀를 맴돌았다. 그윽한 차향기를 맡으며 그녀의 예쁘장한 말솜씨와 웃음의 마법에 아름다운 요정이 내 머리를 스치며 두근거리는 내마음을 살포시 감싸안았다. 붉은 장미보다도 정열적이고 하얀 장미보다도 더 순수한 그녀 오늘도 이쁘고 사랑스러운 그녀가 내곁에 있어서 좋다. 난 참 행운아다. 2023. 6. 15.
까치소리 까치소리 아침 시원한 바람과 함께 귀를 파고드는 반가운 목소리 깍까깍까... 무엇이 그리도 반가운지. 잘 자셨는가? 좋은 꿈은 꾸고? 까치야 너도 잘 잤니? 아침은 먹고? 깍까깍까.. 내마음속 날개가 까치 소리와 함께 파아란 하늘을 향해 날개짓 하다 싱그런 나무에 앉아 나무 총각과 꽃 아가씨와 아침 인사 나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게 하소서.. 2023. 6. 11.
밤이 오는 소리 밤이 오는 소리 치이익 차르르르 차들이 집으로 가고 있다. 갑자기 소릴 멈추고 고요의 침묵속으로 잦아들었다. 멀리서 다시 시동 켜는 소리가 들린다. 치이익 차르르르 다시 차들이 가고있다. 꽃다운 아내와 토끼 같은 자식들이 새근새근 잠든 곳으로.. 다시금 어둠이 잦아들었다. 부르르르 부르르르 침묵을 깨고 차들이 가고 있다. 바람을 가르며 치이익 차르르르.. 내 마음의 안식처로. 귀엽고 어여쁜 아내의 입마춤에 나는 화사한 어둠에 감싸여 마음의 바다에 조용히 누워 하늘을 본다. 오늘 밤은 참 좋은 밤이다. 수고 많았어 여보 좋은 꿈 꿔~💕 2023. 6. 10.
비오는 날 비오는 날 비가 온다. 다다닥 다다다닥 창문을 두드리는 작은 물방울들의 아우성 소리. 구름 엄마가 만들어낸 솜사탕 사이로 조그만 물방울 애기들이 땅의 정령들을 향해 두손을 뻣으며 내려오고 있다. 햇빛을 뒤로 하고 파란 하늘을 회색으로 칠하며 아기 빗방울들이 소리치며 내려오고 있다. 저리도 기쁠 수 있을까? 애기 물방울들은 땅의 정령에게 안기며 대지에 숨어들며 나무 오빠와 꽃 언니들에게 인사를 한다. 다다가 다다다닥 오늘은 애기 물방울들이 땅으로 소풍나오는 날 잘놀다가 엄마품으로 다시 갔다가 또 하늘이 회색으로 칠해지면 땅으로 놀러오렴... 2023.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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