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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노래34

밤이 오는 소리 밤이 오는 소리 치이익 차르르르 차들이 집으로 가고 있다. 갑자기 소릴 멈추고 고요의 침묵속으로 잦아들었다. 멀리서 다시 시동 켜는 소리가 들린다. 치이익 차르르르 다시 차들이 가고있다. 꽃다운 아내와 토끼 같은 자식들이 새근새근 잠든 곳으로.. 다시금 어둠이 잦아들었다. 부르르르 부르르르 침묵을 깨고 차들이 가고 있다. 바람을 가르며 치이익 차르르르.. 내 마음의 안식처로. 귀엽고 어여쁜 아내의 입마춤에 나는 화사한 어둠에 감싸여 마음의 바다에 조용히 누워 하늘을 본다. 오늘 밤은 참 좋은 밤이다. 수고 많았어 여보 좋은 꿈 꿔~💕 2023. 6. 10.
비오는 날 비오는 날 비가 온다. 다다닥 다다다닥 창문을 두드리는 작은 물방울들의 아우성 소리. 구름 엄마가 만들어낸 솜사탕 사이로 조그만 물방울 애기들이 땅의 정령들을 향해 두손을 뻣으며 내려오고 있다. 햇빛을 뒤로 하고 파란 하늘을 회색으로 칠하며 아기 빗방울들이 소리치며 내려오고 있다. 저리도 기쁠 수 있을까? 애기 물방울들은 땅의 정령에게 안기며 대지에 숨어들며 나무 오빠와 꽃 언니들에게 인사를 한다. 다다가 다다다닥 오늘은 애기 물방울들이 땅으로 소풍나오는 날 잘놀다가 엄마품으로 다시 갔다가 또 하늘이 회색으로 칠해지면 땅으로 놀러오렴... 2023.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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